한국 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아마 최강인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따며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동 중인 박찬호(35.LA 다저스)도 후배들의 대활약에 기쁨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24일 새벽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믿어라'(Believe it!)라는 제목의 영문 게시글을 통해 "와우!"라고 감탄하며 "모든 사람들이 한국 야구를 이야기한다. 한국이 넘버 원이다. 한국이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정말로 행복하고 한국에서 국민이 느끼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 축하하고 정말로 감사하다"고 덧붙이고 "오늘 한국인인 게 정말로 너무나 대단하다"고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앞서 한국이 예선전에서 숙적 일본을 꺾자 역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늘 야구장에 가서 일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라며 기쁨을 드러내고 "후배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세계는 한국야구를 알아갈 것입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