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철각 사무엘 완지루(22)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올림픽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우고 우승했다.

완지루는 24일 오전 톈안먼 광장을 출발해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이르는 42.195㎞ 풀코스에서 진행된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6분32초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카를로스 로페스(포르투갈)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2시간9분21초)을 무려 3분 가까이 앞당겼다.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5분24초로 2위를 차지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돼 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