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

용장사지 3층석탑.

경주 서남쪽에 위치한 내남면은 전형적인 농촌의 청정지역이다. 왜정 때 천석꾼이 다섯집이나 있었다는 내남면의 주산물은 쌀이다.

또 토마토, 딸기, 음나무, 미나리 등 시설채소 등으로 소득을 높이고 있고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 복지농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울산광역시와 접하며, 경부고속도로 및 국도 35호선과 관통하고 있어 이고장의 교통은 무척 편리해 졌다. 경주시내버스만 해도 하루에 봉계 37회, 경주 26회씩 운행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일윤 전 의원, 김재홍 학장, 이봉관 회장, 황영목 대구법원장, 이종근 시의원, 이항목 내남면장, 김상길 조합장, 허순희 부녀회장

시내버스가 가장 먼 박달리에도 하루 6회를 왕복하는데 어디서 든지 시내버스를 타면 30분내에 경주시내에 닿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남북으로 10km를 관통하는데 이조리에 간이정류소가 개설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일반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부산·대구와도 1시간의 거리다.

또 울산 언양에서 내남을 경유 경주를 연결하는 4차선 일반국도가 시원하게 개통돼 교통이 사통오달로 편리해졌다. 신라의 옛서울 경주와 인접한 관계로 최근에 발견된 획기적인 와불를 비롯 보물 4점과 경덕왕릉·민애왕릉·희강왕릉 등 사적 4개소와 지방문화재 7점, 비지정 문화재 1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금오산과 고위산이 경계를 이루는 계곡인 용장계곡은 남산의 여러계곡중에서 가장 깊고 큰 계곡이다. 용장계곡은 용장사지를 비롯한 절터와 석불이 많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계곡엔 보물 제187호인 3층석탑과 석불좌상이 있다.

석불좌상은 그 자태가 자못 숭고한데 대현대사가 이 석불주위를 돌때 석상의 머리도 따라 돌았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金時習)이 불의의 세상을 외면하고 은거한 곳도 이곳이며 저 유명한 금오신화(金鰲神話)를 쓴 곳도 이곳이다.

경지면적(21.807㎢)이 전체면적(121.963㎢)의 17%정도이고 논(15.897㎢)은 밭(5.910㎢ ) 보다 3배쯤 많다.

경부고속도로변 신을들·주암들이 비교적 큰 들로서 경지정리가 됐으나 전체 논 면적중 4백3ha이 수리불안전답이다.

농공단지가 조성되면서 크고 작은 공장도 더러 있다.

자동차부품업 생산체인 MS오토텍을 비롯 자동차 부품생산 12 업체를 비롯 42개 업체가 조업중에 있고 종업원 수도 1천명에 이른다.

내남면 박재오 부면장은 "내남은 유서깊은 고장으로 문화유적도 많지만 청정농촌의 특산물이 농가소득에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씨별로 보면 경주최씨가 이조리에 200여호로 가장많고 안동권씨,경주이씨,월성손씨가 대성을 이루고 있고 밀양박씨, 경주김씨, 청주한씨가 30여호 살고 있다.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고 공조참판을 지냈던 최진립(崔震立)장군이 이 고장 출신이다.

내남을 빛낸 사람들

△고유록(예비역 육군대령) △권상수(예비역 육군대령) △권순록(행자부 서기관) △권혁재(변호사) △권혁동(전 부산수대교수) △김건(전 조경공사 임원) △김권호(전 교통부기획관리실장) △김기호(참전용사회장) △김상길(내남농협장) △김석호(전 서울역장) △김성호(전 서울여상교장) △김세호(전 재산중교장) △김영종(전 면장) △김육만(전내남중고교장) △김일윤(전 국회의원, 원석학원설립자) △김정술(변호사) △김재만(예비역대령) △김재홍(서라벌대학장) △김진술(국가보훈처서기관) △김천일(전효성여대교수) △김재학(포항북부경찰서장) △김동민(고법판사) △김하종(전경주여상교장) △박기동(전 초교교장) △박동율(변호사) △박병희(전울산대교수) △박승복(전 경주시 관광운수과장) △박성수(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박영우(전 내남농협장) △박정환(전 면장) △박해춘(전 조달청 국장) △손석호(전 중앙선관위 실장) △손수구(전 초교 교장) △신석수(전 재무부 이사관) △서학진(농림부 이사관) △양영태(전 초교 교장) △이규병(전내남농협장) △이규증(전 국민은행장) △이규천(전 초교 교장) △이봉관(서희건설 회장) △이종준(전 검찰청 이사관) △이항목(내남면장) △이협우(전 국회의원) △이종근(경주시의원) △정해택(전 부산대교수) △주낙영(청와대 행정관) △정호근(전 국회의원) △최경식(전 육군 준장) △최병국(전 동의전문대 교수) △최병식(예비역 공군대령) △최병윤(전 세무서장) △최병완(전 한국교육개발원처장) △최병준(전 교육장) △최상용(전 주일대사) △최순재(국정원처장, 안보연구원) △최순호(경주상의 부회장, 서부기업 대표이사) △최영하(전 대구대처장) △최정호(전 초교 교장) △최창록(전 대구대 대학원장) △최해창(전 초교 교장) △최해철(전 초교 교장) △최현욱(전 부산대교수) △최현호(전 초교 교장) △허순희(새마을부녀회장) △한웅(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황수웅(전 국세청차장) △황영목(대구지방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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