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18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32억 2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9억 3천500만 달러(22.5%)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감소 폭(-33.2%) 보다는 감소세가 둔화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전기전자제품과 섬유, 철강, 중공업 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수입은 10억 7천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억 9천200만 달러(-35.6%)가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자본재와 원자재, 소비재 수입 모두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수출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수입도 급감하면서 21억 5천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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