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한 민주당 후보(기호 2번)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립사업 조속 추진

채종한 민주당 후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무엇인지.

△경주역사문화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경주시의 체계적 발전을 도모할 역사문화도시 건설사업의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 문화재 지도 제작으로 문화재 보호를 강화하고, '문화재보호법'으로 피해받고 있는 시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겠다.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사업의 과도한 지방비 부담을 20% 이내로 줄이고 국비 부담을 늘리겠다. 재원마련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구동 건립비 848억원을 올해 추경으로 확보하겠다. △한수원 본사를 예정대로 동경주 지역에 유치하겠다. 애초 동경주(감포, 양남, 양북) 지역에 들어서기로 확정되어 있었던 한수원 본사의 입지를 바꾸지않고 예정대로 동경주에 유치하겠다. 한수원 본사 이전은 애초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는 동경주 지역민의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약속된 것이니만큼 득표전략으로 약속을 번복하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경주를 핵공포 없는 생태환경도시로 만들겠다. 너무 위험해서 세계 어느 나라도 확보한 곳이 없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유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원자력산업에서 쓰이는 장갑 등 중저준위폐기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경주를 위험하고 불안한 도시로 만들 것이다. 위험천만한 월성1호기 교체를 중단하고 조기폐쇄시키겠다.

△매니페스토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 공약 내용 중 실천 불가능한 것, 공허한 것은 없는지.

예산이 수반되는 일부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공약을 확정했기 때문에 실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전철 설치와 같은 공약은 예산 확보가 쉽지 않겠지만, 지역민의 염원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시민들은 4.29재선거가 중앙당 차원의 여야 싸움보다는 지역발전과 지역을 위한 정책개발로 한 단계 성숙된 모습을 원하고 있다. 바람직한 선거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국정을 살펴보는 중앙정치인을 선출하는 선거다. 정당정치를 표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각 정당이 자신의 정책을 차별화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정책의 차별화보다는 힘의 과시나 특정 정치인과의 친분으로 선거전략을 삼는 경우가 있다. 지금 경주가 친박이니 친이니 하면서 정책은 실종되고 친분을 과시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당이 다른 유력 정치인의 사진을 걸어놓거나, 유력정치인을 경주로 불러 세과시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을 동원하여 자신의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경주가 이런 정치 코미디의 장으로 알려져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가 시민들의 관심이 적어 투표율 저하가 우려된다. 득표 전략과 함께 후보자로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다. 우리 경주 지역의 서민과 노동자들에게 차별화된 공약을 알려내어 서민과 중산층의 관심을 끌어내겠다. 후보자로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최선을 다해 투표해주실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행히 경주시선관위가 이번 투표에 교통이 불편한 유권자들과 고령자들을 위해 차량을 운행한다고 하니 투표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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