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헌혈 행사인 '70일간의 기적'에 6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양대는 16일 행사가 시작된 지난 3월9일부터 70일째인 이날 오후 8시까지 70일간 모두 6천211명이 헌혈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어제까지 5천111명이 헌혈에 동참해 오늘 애초 목표였던 7천 명 돌파가 무난해 보였으나 아쉽게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며 "그러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늘 하루 1천100명이 헌혈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70일간 최다인원 헌혈' 부문에서 기네스북 한국기록 등재를 한국기록원에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대학에서 기록 등재를 신청하면 헌혈 인원에 대한 실증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공식 헌혈 인원과 기네스북 등재 여부를 한양대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헌혈 행사는 전례가 없고 기록도 없어서 헌혈자 수만 공식 확인되면 한국기네스북 등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