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주중에 못한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성인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과도한 주말운동을 피해야 한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양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주 3회 30분씩 운동하는 사람과 주1회 90분 운동하는 사람의 운동효과를 비교해 보면 주 3회 운동하는 사람의 효과가 더 크다.

주말운동은 주중에 비해 긴 시간 할 수 있는 것이 좋고 혼자 하는 종목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게 운동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여기에 근력운동을 주중에 1~2회 정도 해준다면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운동시 주의할 점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이 주말에 운동을 시작했다면 몇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첫째 자신의 운동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흔히 30대 중반을 넘어섰는데도 마음은 20대인 사람의 경우 뭐든 쉽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많이 굳어져 있으며 이 때 과도한 운동은 미세한 근육손상으로 근육통이 발생하고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다 주말에 4시간 이상의 등산을 하면 등산 후 3~4일간 근육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도 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을 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운동부작용이다.

두 번째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준 후 본 운동에 들어가야 한다.운동 전 5~10분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져 부상의 위험을 덜 수 있고 효율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초보자는 무리한 운동보다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가족이나 동호인들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종목을 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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