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풍기·선풍기 인기몰이
비용·효율성 부담 해소

무더운 여름 날씨에 에어컨을 사자니 경제적으로 비용 부담이 너무 클 경우 ‘대체제’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최근 에어컨 대체제로 냉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보통 12만원에서 15만원 정도 주면 살 수 있어 에어컨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전기 소모량도 10분의 1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풍기 보다 시원해 3~5평의 방에 사용하기에 좋다.

냉풍기는 팬을 돌려 공기를 물을 머금은 면포 사이로 통과시켜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범으로 온도를 내리게 한다.

최근에는 물 대신 냉매 팩을 사용해 오래 틀어도 선풍기처럼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공기청정 기능이 들어있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하지만 물을 사용하면 얼릴 필요가 없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물이 오염되는 경우도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매 팩을 사용하면 위생 문제는 해결되지만 냉매를 얼려야 하는 불편이 뒤따른다.

소음도 조금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풍기 수준으로 소음이 줄어들면서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냉풍기는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알뜰족에겐 여전히 ‘보조 냉방기’로 선풍기가 인기다. 특히 에어컨을 약한 상태로 가동하면서 선풍기를 추가로 틀면 실내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양도 전통적인 둥근형과 함께 벽걸이형, 탁상형, 네모형 등 다양해 공간활용에도 좋다.

하지만 특수 모양의 선풍기는 일반 선풍기보다 분해나 조립이 쉽지 않아 청소하기가 불편하다.

안전 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됐다.

아이들의 손가락이 끼는 방지하기 위해 날개 부분에 2~3중으로 커버를 씌운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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