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쏙…언제 어디서나‘OK’

긴 장마가 끝을 달리면서 이번 주말부터 더위를 피해 강과 바다를 찾는 피서여행이 시작된다.

가족과 친구 등과 함께 여름 추억 만들기를 떠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 중 하나가 추억담기를 위한 카메라.

국내외 유수의 카메라 제조사는 물론 인터넷 매장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피서철 효자상품인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삼성전자가 700만화소급에다 광학 3배줌까지 가능한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이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는 생활과 여행의 필수품으로 등장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내게 맞는 디지털카메라·캠코더에 대해 알아본다.

-디지털캠코더

캠코더는 휴가철은 물론 일상생활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장비지만 아날로그시대에는 크기와 무게,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구입하기가 만만찮았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슬림화되는 것은 물론 가격도 100만원미만대까지 낮춰져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휴가철을 맞아 출시되는 신제품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우선 JVC코리아가 출시한 GZ-MC500은 세계최초로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DVD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GZMG50KR은 20~30기가급 대용량의 에브리오를 갖췄고, GR-DF570KR은 가격이 90만원대로 낮아졌다.

또 소니코리아도 최근 297만화소의 CMOS센서와 이미지 강화프로세서를 장착한 세계 최소형 HDV핸디캠(HDR-DC1)을 내놓았으나 가격이 189만8천원으로 다소 비싸다.

삼성전자도 피서철에 앞서 지난 5월 몸체하나에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전용렌즈를 따로 달아 카메라기능을 강화한 듀오캠(VM-F570)을 99만원대에 내놓았다.

듀오캠은 2세대 제품대비 60%이상 경량화시키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강화했으며, 스포츠현장 촬영도 가능한 미니켓 스포츠도 지난 4월 출시했다.

한편 휴가철을 앞두고 카메라 제조사와 판매 전문점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가격 할인은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하고 있어 꼼꼼하게 챙길 경우 보다 싸고 내게 맞는 캠코더를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디지털기술이 발전하면서 필름카메라를 밀어낸 디지털카메라는 날마다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개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가장 큰 변화는 슬림화.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카메라중에는 명함지갑에도 들어갈 수 있는 초소형이면서도 500만화소급 이상의 고화질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은 물론 수심 5m까지 촬영가능한 방수카메라까지 등장했다.

따라서 이제 디지털카메라는 가격이나 성능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게 좋다.

우선 먼 여행길의 경우 슬림화·경량화된 제품이 적당하지만 너무 얇거나 작게 되면 손을 받치고 촬영하기 어려워 손떨림현상의 우려가 있다. LG캐논 익서스i5는 두께가 2cm도 되지 않는 슬림형.

또 해수욕장 등 물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생활방수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좋으며, 삼성전자의 SPH-A3와 올림푸스 한국의 뮤시리즈등이 생활방수기능을 기본을 장착했다.

이외에 다양한 촬영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제품의 경우 사진촬영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청소년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갖춘 디지털카메라도 있다.

컴팩트디지털카메라의 경우 가격이 10만원대에서 70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 40만원대선이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카메라장만이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시 주의사항

디지털카메라는 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30도가 넘는 기온에 장시간 내놓을 경우 LCD모니터가 뜨거져 노이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뚜껑과 커버를 씌워 두는게 좋다.

또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천천히 닦아내 주고, 물에 젖었을 경우 배터리를 빼낸 뒤 내·외관의 물기를 깨끗이 닦은 뒤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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