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기자

“과연 상주로 올 수 있을까”,“물 건너 갔다는데”, “아냐 모 지역으로 벌써 결정됐다던데…”

생각없이 내뱉는 일부 시민들의 부정적인 말들이 혁신도시 상주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주시와 범추위 관계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속으로는 혁신도시가 반드시 상주에 유치되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나타내는 표현들은 묘한 지역정서(?)와 맞물려 ‘잘 될까’, ‘오기는 올까’ 하는 식이다.

물론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던 청리지방산업단지와 문장대온천 등이 마치 다 된 것처럼 추진되다 어느날 용두사미로 전락하자 시민들이 당시 느꼈던 허탈감과 실망감이 너무 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혁신도시 유치는 그 규모 및 시너지 효과가 낙후된 상주시 발전을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다.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모두 거두고 ‘반드시 상주에 유치된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남은 시간을 채워 나가야 하는 이유다.

입지선정위원들이 암행을 통해 그 지역민들의 유치 염원도를 파악할때 부정적인 면만 본다고 상상하면 아찔하기 그지 없다.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여론과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지역중 어느쪽 손을 들어줄 것인가는 자명하다.

다행인 것은 상당수 상주시민들이 혁신도시를 상주에 유치할 수 있다는 진실된 염원과 저력을 이미 만방에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설치 당시만 하더라도 과연 다 채워질까 하고 바라보던 공공기관 유치 염원 종이학 접기통에 무려 18만마리의 종이학이 채워졌다. 11만 상주시민 한 사람당 1.4마리로, 종이학들이 시민들의 염원을 이뤄주는 비상의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늘을 온통 뒤덮은 수백개의 공공기관 유치 기원 현수막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마디로 대변해 주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에는 출범 1개월만에 무려 8천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11만 상주시민 모두가 이제 남은 시간동안 긍정적인 말만 해도 모자란다는 생각으로 공공기관 상주유치를 응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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