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덕실마을 최고의 관광상품인 썰매장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그 기능을 다하고 다가올 겨울을 기약했다.

덕실마을 썰매장은 덕실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 980㎡규모로 마련됐다.

방학을 맞아 덕실마을을 찾은 어린이들은 썰매를 타면서 전통놀이의 재미에 푹빠지며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었고, 어른들은 과거의 향수를 되새기게 만드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2월들어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회복하고 낮 최고기온이 10℃내외까지 오르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해 안전상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

각 학교가 개학하고 썰매장이 폐쇄되자 지난 6, 7일 덕실마을을 찾은 관광객수는 900여명으로 지난달 주말 평균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정관광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자 전 국회 부의장인 이상득 의원이 덕실마을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누나인 이귀선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으로 내려온 이 의원은 설을 맞아 선산을 둘러보기 위해 덕실마을을 찾았다.

선산을 둘러본 이 의원은 장례식에 참석한 마을주민과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마을주민들은 위로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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