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파키스탄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의 피해 복구를 위해 2억7천20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사무소(OHCA)는 11일 제네바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200여만명이 가옥을 잃고 신속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호응을 당부했다.

OCHA는 이날 요청한 2억7천200만 달러는 당장 6개월간 임시 수용소 건설과 식량 및 의약품 공급, 수송 수단 확보 등 긴급 구호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OCHA는 또 상당수 생존자들이 현재 산악지대에서 노숙하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 3주간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텐트 공급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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