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생가 앞에 위치한 능선이 대통령 고향마을인 덕실마을 찾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 눈썹봉으로 불리는 이 능선은 마을제당에서 신광면으로 내려가는 2시간 코스와 언덕을 넘어 다시 마을로 내려오는 1시간 30분 코스로 나뉜다.

이 능선이 주목받은 이유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이 대통령의 생가에 바람을 막아주고 집으로 들어온 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생가는 눈썹봉이 뒷산의 역할을 하고 지금은 수량이 줄어들었지만 집 앞에 개울이 자리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장소를 갖췄다.

또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대표적인 명당으로 불리는 매화꽃이 만발한 매화낙지의 형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눈을 보호하는 눈썹처럼 생겨 마을의 흉을 막아주는 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이 대통령 생가의 풍수지리적 명당 기운을 직접 느끼기 위해 등산로를 찾고 있으며, 경사도가 낮아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활용 중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6.25전쟁 당시 피신했던 방공호 3군데가 숨겨져 있어 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영숙 해설사는 "산을 오른 관광객들이 좋은 기운을 받고 기분이 상쾌해 진다고 입을 모은다"며 "코스도 무난해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산에 오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