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당위원장에 무소속 신국환의원

`중부권 신당' 창당을 추진해 온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가 19일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심 지사는 이날 여의도 신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 취지와 신당 명칭 및 의의 그리고 향후 창당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중부권 신당'의 명칭은 애초 `선진한국당'으로 잠정 정해졌지만 내부 이견이 있어 국민이 중심에 있다는 의미의 `국민중심당'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측 관계자는 "그동안 각 계에서 제시된 `국민중심당', `국민의소리', `국민중심21', `선진한국당'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면서 "이 당명은 추후 공모를 통해 변경될 수도 있지만 그대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 지사는 또 창당 선언문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과 함께 정치적 통합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에 공감하는 현역의원 및 건전한 정치세력들과 함께 선진 한국 구현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 지사는 이와 함께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창당 준비위 발족식을 앞당겨 이날 개최하고 자신과 함께 창당준비를 맡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무소속 신국환(辛國煥.경북 문경 예천) 의원을 임명하는 등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창당 준비위에는 심 지사와 신국환, 정진석(鄭鎭碩), 류근찬(柳根粲.이상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민련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측은 이어 내달 24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선관위에 정당으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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