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최고기온 32.9도 무더위 속 강행군 펼쳐

박근혜 지원유세2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일대에서 시민들과 악수하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석가탄신일인 21일에도 지역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대구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박 전 대표는 이석원 한나라당 달성군수 후보와 몇몇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화장사와 선봉사, 용문사 등 사찰을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절에 나온 주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내밀어 "후보들이 저와 손발을 맞춰 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9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박 전 대표는 사찰 뿐만 아니라 노인정, 상가 등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또 장날을 맞은 화원시장도 찾아 "이석원 후보는 달성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라며 "이 후보와 손잡고 달성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와 동행한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가면서도 지역구 당협 위원장으로서 활발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한나라당 군수 후보가 무소속 후보가 격전을 벌일 곳으로 점쳐지는 곳으로 박 전 대표는 당분간 대구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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