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4일째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종일 내리는 비에도 지역구에서 출마자를 지원하는 빗속 유세를 이어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화원교회, 화원성당 방문을 시작으로 대구 달성군 화원ㆍ다사읍의 종교시설을 찾아 신도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후보에 한 표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성당과 교회를 드나드는 신도들에게 "이석원 군수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달성군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광역ㆍ기초의원 등 지방선거 후보, 지지자들이 동행했다.

박 전 대표와 동행한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틀째 내리는 비에도 당협위원장으로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정치현안과 천안함 사태 등에 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군수 후보와 무소속 군수 후보가 격전을 펼치는 지역구 상황을 고려해 내달 2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역구에 머무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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