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석원-무소속 김문오 후보 의혹 제기 '맞불'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가 양 후보들끼리 병역문제와 위장전입 논란으로 과열되고 있다.

달성군수 후보인 무소속 김문오 선거사무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석원 한나라당 달성군수 후보의 병역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문건에는 이 후보가 1966년 신체검사에서 갑종을 받았음에도 이유가 불분명하게 제1보충역에 편입됐다가 1975년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것은 10년 간 병역의무를 기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석원 후보측은 27일 '지번없는 주소로 이사한 김문오 후보, 자격 있나?'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은 김 후보가 지난 4월 4일 이전부터 당해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안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출마를 할 수 있다는 법조항 때문에 4월 1일 전입신고를 했는데 이 주소는 지번이 없는 주소지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김 후보가 허위 전입신고한 것으로 공선법상 등록무효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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