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대구지역 국회의원·단체장 후보 총출동 지원사격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27일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달성군으로 총출동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27일 오후 달성군 화원읍 달성농산물유통센터에서 '대구경제살리기 정책보고회'를 개최하고 달성군과 대구발전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 전원이 당선돼야 한다며 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위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주호영 특임장관과 이한구 의원을 제외한 10명의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대구시장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지역구 의원인 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달성 축은 대구의 신성장동력의 축이며 대구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대구 발전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들이 서로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오늘 우리는 대구 시민과 국민 앞에 중요한 약속을 했다. 한나라당의 공약들이 단지 선거에서의 구호가 돼서는 곤란하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를 말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구테크노폴리스 조기건설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활성화, 화원~논공~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달성 경전철 건설 등 '달성축'과, 동대구역세권 개발, 도심 재창조 사업, 노후 도심산업단지 재정비 등 '도심권'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 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 조성 등 '금호강축'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지원유세를 중단했던 박 전 대표는 정책보고회가 끝나자 가창과 다사지역을 순회하며 나흘 만에 다시 현장 선거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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