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향배·오늘 TV토론회 결과 승패 가를듯

이석원, 김문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30일 각 정당의 후보마다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달성군수 선거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후보측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막판 부동층의 향배와 31일 열리는 TV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석원 후보측은 지난 27일부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또 다시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측은 "한나라당 지도부와 박 전 대표의 달성발전을 위한 공약발표로 군민들의 정서가 한나라당 쪽으로 대다수 기울었다"며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야 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소속 김문오 후보측은 "군민 모두가 '이번만은 바꿔보자'는 요구가 커 지난 29일 국민참여당 김건수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으며 현재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일화가 성사되면 박빙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박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단지 이번 선거는 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킬 군수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무소속 바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특히 "이번 선거는 교만한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과 박 전 대표의 눈을 가리고 달성군을 제멋대로 하려는 모(?)씨에 대한 군민들의 공분이 모아진 선거이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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