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비 美성인 조사…"기업이미지 때문"

(서울=연합뉴스) 미국인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업보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 같은 테크놀로지 대기업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그비 인터액티브'가 미국 성인 2천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완전 신뢰한다와 많이 신뢰한다는 응답을 합친 전체 신뢰도는 애플과 MS, 구글이 각각 49%로 동일한 반면 페이스북은 13%, 트위터와 미디어는 각 8%에 불과했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와 약간 신뢰한다를 합친 전체 불신도는 MS와 구글이 각각 46%, 애플이 35%인 데 비해 페이스북 75%, 트위터 64%, 미디어 88%로 역시 격차를 보였다.

18-29세의 경우 전체 신뢰도는 구글 51%, 애플 41%, MS 34%, 페이스북 20%, 트위터 15%, 미디어 6%의 순으로 높았으며, 전체 불신도는 미디어 89%, 페이스북 72%, 트위터 66%, MS 60%, 애플 51%, 구글 43% 순으로 낮았다.

조그비는 MS 같은 대기업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제고한 기업이미지(CI)가 있지만 SNS 기업들은 CI가 없거나 낮기 때문에 신뢰도와 불신도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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