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일본의 KDDI, 소프트뱅크와 한일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의 협력에 따라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및 쿠폰 서비스를 양국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공동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양국의 서로 다른 모바일 결제 표준을 국제 규격인 근거리통신기술(NFC) 방식으로 새롭게 변경키로 했으며,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NFC 기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내려받는 절차만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호환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양국 이통사간 모바일 결제 협약은 향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 부문장은 "한.일 이통사들이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는 사실 자체가 고무적"이라며 "SKT의 모바일 결제 통합 솔루션을 일본과 해외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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