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성 CEO 등 20명 곶감 인터넷 판매망 견학

페루의 여성 CEO와 국가 공무원 20명이 이메일 비지니스 활용 및 수행능력을 배우기 위해 상주를 방문했다.

페루에서 온 선진지 견학단(여 20명)이 지난주 말, 상주시 곶감나라와 상생촌을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

숙명여자대학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주관으로 숙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교육(11일~22일)받고 있는 이들은 호텔과 보석, 관광, 농업 등에 종사하는 CEO와 국가 공무원들로 20명 전원이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방문 목적은 '페루 여성들의 디지털 경제참여를 위한 혁신 전략'이란 주제로 한국의 이 비즈(e-biz) 개괄과 방법론을 벤치마킹하고 현장학습 등을 통해 페루 여성 정책 결정자 및 기업인들의 이메일 비지니스 활용 및 수행능력 제고를 위해서라는 것.

상주 곶감나라(대표 도유자 http:www.higam.com)를 방문한 견학단은 연간 40~50동(1동 1만개)에 달하는 곶감을 생산해 이중 60% 이상을 인터넷 등 e-biz를 통해 판매하고 25%는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현지 설명을 듣고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상생촌(대표 한상철)이 원료에 물을 부어 일주일 동안 숙성하면 생막걸리가 되도록 개발한 친환경 유기농 막걸리 키트(유통기한 1년)를 조만간 e-biz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는 한 대표의 설명에 모두가 큰 관심을 보였다.

마옐라(여·58·공무원)씨는 "작은 농촌지역에서도 e-biz가 활성화 된 것을 보고 한국이 세계 제 1의 IT강국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남은 연수 기간동안 열심히 배워 자국에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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