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명문 포항 동지고 출신의 김재범(25·한국마사회)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에서 한국 유도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남자 유도 간판 김재범은 14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 이하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위력적인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재범은 동지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04년에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단국대)이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과 장린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