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 바둑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이 첫 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최철한-김윤영 조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바둑 혼성복식 예선 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렸다.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최-김 조는 1차전에서 약체인 몽골의 라비르-촐몬 조를 꺾은 뒤 2차전에서 일본의 유키-스즈키 조를 역시 제압했다.

3차전에서 북한의 조새별-박호길 마저 제압한 최-김 조는 승점 6점을 획득했다.

박정환-이슬아는 2승1패로 첫날을 마쳤다.

역시 우승후보인 박-이 조는 2차전 중국의 류싱-탕이 조와 대국에서 타임아웃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종료 선언으로 패배해 텃세 논란이 일었다.

첫날 경기에서는 최철한-김윤영과 함께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대만의 자우쥔신-미싱함 조가 나란히 3연승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혼성복식은 21일 4∼6차전을 벌인 뒤 상위 4개 조가 1위-4위, 2위-3위 대진으로 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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