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 3·銅 5 '초라한 성적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레슬링이 전례 없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한국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14체급 경기에서 끝내 금메달을 한 개도 건지지 못했다.

25일 저녁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자유형 96㎏급의 김재강(23.성신양회)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가 이번 대회 남자 대표팀이 수확한 메달의 전부다.

한국 남자 레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국제심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진형균(조폐공사) 감독은 "런던으로 가는 단계라 생각하고 더 연구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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