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기획전

텔레비전 드라마 ‘토지’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탤러트 최수지씨가 화가로 변신, 7~17일까지 대구 동아갤러리에서 기획전을 갖는다.

삼사십대가 기억하는 최수지씨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청순한 미대생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다.

최씨는 톱스타 인기를 뒤로하고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뒤늦게 미술을 시작했으나 놀라운 집중력과 잠재된 능력을 분출하면서 짧은 기간에 일정부분 성취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전에서 그가 선택한 주제는 ‘꽃과 풍경’.

실제의 대상세계에 대한 재현적인 접근이라기 보다는 개인적 감성과 직관에 의해 재구성된 그림이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그린다기 보다는 화폭위에 아이같은 천진난만함과 인간적인 분방함, 약간의 해학까지도 곁들이고 있는 여유를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그림 15점이 선보인다.

최수지씨는 2005년 1월 동아 갤러리 제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구국제부인회 유화작품전(동아 갤러리),2005 청도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했으며 2005 동아 국제미술공모전 특선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영남대 조소과 ‘졸업작품전’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조소전공 ‘2006년 졸업 작품전’이 7~11일까지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가 되기 위한 전문지식을 쌓은 세월이 어느새 4년, 졸업 전시회를 갖게된 이들 19명의 작품 하나 하나에는 혼과 정열, 땀이 가득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철진 초대전

포항에서 활동중인 한국화가 이철진(42·포항예술고 교사)씨의 대구 예인 갤러리 개관 오픈기념 초대展이 11일까지 열린다.

사실주의적 인물을 그려온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철진씨는 이번 전시에서 ‘`Jazz’ 시리즈 연작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인간의 본질적인 내면을 형상화한 누드화가 주류를 이루며 한지뿐 아니라 아트지, 포장지 등에 먹과 아크릴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Jazz- Blues Cello를 위한 소나타’는 기존 한국화의 영역에서 벗어난 그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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