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자연의 색과 맛 한가득 '향토밥상'
신선한 자연의 색과 맛 한가득 '향토밥상'
  • 김우섭기자
  • 승인 2011년 01월 24일 23시 52분
  • 지면게재일 2011년 01월 25일 화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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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음식 전문 농가맛집 '안동화련'
안동화련 전경.

안동시 일직면 귀미2리 미천강변에 농업과 향토음식의 접목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2010년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연음식 전문 농가맛집 '안동화련'이 문을 열었다.

농가맛집 신윤남대표(여·44)는 10여년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흙이 나를 부른다. 농업과 농촌에 삶의 희망을 걸겠다"는 남편을 따라 고향에 내려와 시어른을 모시면서 친환경 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성실한 농부다.

이른 봄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철따라 피어나는 산야초를 채취해 백야초 효소를 담고 장아찌를 담그고 향기로운 차를 만든다. 내 집을 찾아주는 고마운 일꾼들을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손수 따스한 밥을 차려주는 인심 좋은 시골 아낙이다.

신윤남 대표는 자연에서의 삶 그대로의 모습을 발판으로 단순한 식사공간으로써의 음식점이 아닌 농촌체험학습장, 농촌관광을 겸한 복합적 공간으로서의 농가맛집, 자연주의 건강식을 지향하고 농촌여성으로써의 삶과 음식이야기를 곁들인 자신만의 복합 식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신선한 식재료와 연과 직접 담근 발효식품, 과실청으로 맛을 내고 색을 내어 우리 향토음식의 멋을 더했다.

농가맛집의 주메뉴는 화련정식으로 너울너울한 연잎에 오곡과 연자, 대추, 은행의 여러 가지 영양을 골고루 담아 무쇠솥에서 쪄낸 연잎밥, 연잎으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후 과실청, 효소재로 양념하여 조려내는 연저육찜, 연계육찜, 간고등어양념구이, 산야초밀쌈, 사과물김치, 산야초 장아찌류, 연근잡채 등이 오른다.

우리밀에 연잎가루를 넣고 오랫동안 반죽하여 쫄깃한 맛과 북어와 기타 재료로 담백한 국물맛을 낸 연잎수제비, 연잎칼국수 등이 있다.

연잎밥만들기, 연잎수제비 만들기 등의 음식체험, 철따라 자연이 주는 선물로 천연효소, 과실청 만들기, 전통차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뤄지며 그 외 미천강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 사과따기, 옥수수 수확 등 다양한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안동화련을 찾는사람들에게 표준화된 음식의 맛을 전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이 되며 네이버 블로그 '안동화련'을 통해 안주인의 진솔한 삶을 엿볼 수 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선비 문화와 함께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고 조리서에서 보듯 음식에 대한 혼이 배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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