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전 대종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법전 대종사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사진)가 25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에서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 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면서 "자성밖에 진리가 없고 부처가 따로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구하면 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은 부처를 빚어내는 진리의 원천이요. 번뇌는 중생과 부처를 분별하는 근본"이라면서 "여러분 곁에 있는 분이 여래 덕성을 갖춘 미륵(彌勒)의 현신이요.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자비와 나눔을 지닌 문수(文殊)와 보현(普賢)"이라며 자신을 바로 보고 이웃과 함께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7일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 8일 불교문화마당, 10일 봉축법요식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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