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지역 시각장애인 초청잔치 마련

지난해 포항 예닮교회 초청잔치에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포항 예닮교회(담임목사 김형진)가 26일 오전 10시 동해면 약전리 홀리랜드에서 포항지역 시각장애인 초청 잔치를 연다.

예닮(예수를 닮은)교회는 시각장애인 90~1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150여명을 초청해 조항산을 등산하고 홀리랜드서 식사를 한 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작은 음악회는 김세욱씨의 색소폰 연주, 장애인 가현순 권사의 간증, 찬양, 게임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김형진 목사는 "불의의 사고로 실명한 장애인들이 사회적응을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6년째 시각장애인 초청 잔치를 열고 있다"며 "이 잔치를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신앙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등 운송수단은 영일만교회와 오천교회, 대도교회가 후원한다.

예닮교회는 지난 2002년 5월5일 몇 명의 시각장애인과 교인 정안인씨 등 15명으로 문을 연 이래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해 오고 있다. 문의 :278-8141, 010-9389-706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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