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가야금 독주회

윤소희

윤소희 가야금 독주회가 21일 오후 7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국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윤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황병기 곡 ‘은하수’ ‘춘설’ ‘영목’ ‘바람, 강’ ‘남도환상곡’ 등을 연주하게 된다.

‘은하수’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그린 곡. 3악장으로 중모리, 중중모리 가락이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의 기쁨을 노래한 곡이며 ‘춘설’은 1991년 mbc가 위촉해 만든 곡으로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 중 가야금을 독립시켜 독주곡으로 만든 곡이다.

이외에도 25현 가야금을 독주곡으로 화성을 이용한 빠른 테크닉의 선율과 리듬의 ‘바람, 강’, 산조의 어법을 바탕으로 한 환상곡 ‘남도환상곡’ 등은 윤씨의 오랜 가야금 연주 테크닉과 곡조에 몰입하는 감정이 어우러져 격정적인 신풀이, 또는 노래하듯 흐르는 선율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장구는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장원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근영씨(송원장단연구회장)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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