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력 보유…고객감동 경영·사회공헌 활동 매진

(주)광우 본사 전경

포항철강공단내 (주)광우는 1989년 설립이래 철강, 기계,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에 필수적인 금속가공유의 개발과 품질향상에 매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생산공정의 합리화와 제품개발의 표준화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석유를 대체해 재생산이 가능한 천연식물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해 생분해성이 뛰어난 합성유를 개발했다.

또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광유를 대체해 환경친화적인 압연유, 절삭유, 방청유, 코팅제 등을 생산, 환경보호와 설비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주)광우는 21세기 글로벌 톱의 기술력을 실현하기 위해 SHS(Safty and Health Environment)경영시스템을 근간으로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 핵심역량과 혁신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주)광우 조성준 대표이사.

△다품종 소량생산, 친환경 제품 생산에 주력

(주)광우는 산업용 특수윤활유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과 '사회공헌'을 기업이념으로 삼고있다.

1989년 회사 설립 이후 199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00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대구경북 중소기업청)으로 지정됐으며 2004년 제14회 중소기업 대상(중소기업진흥공단)을 수상했다.

이후 2005년 노사문화우수기업(노동부), 벤처기업 대상(산업자원부) 수상과 2006년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 경북도의 기술력을 빛낼 '스타 벤처 기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0년에는 무재해 10배달성(한국산업안전공단)과 포스코QSS명가 지정,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협약 체결과 학습지원화 사업업체 선정 및 사업을 진행 중이며 베스트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 HRD) 인증기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주력제품은 압연유(3종)를 비롯해 합성유(30여종), 유압작동유(3종) 등이며 금속가공유인 포면처리제, 소성가공유, 방청유, 자동차 하부코팅제, 세정유, 열처리유, 유처리제 등 철강, 자동차 및 화학산업용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금속가공유제를 오일형 대신에 물 분산형이나 수용액형으로 제조해 공장 내에 환경오염을 제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금속가공유용 유화제 대신 식물유를 활용, 친환경 유화제로 대체해 유화성능을 향상시키고 생분해성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Veg-Emul제품은 식물유를 활용해 제조한 금속가공유용 유화제로써 유화안정성을 30일 이상 안정하게 지속되며, 75%이상의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2배 이상 높였다. 또한, 5종류 이상의 유화제 및 배합기술을 확립하고 새로운 금속가공유를 배합하는 기술력을 향상하는 등 신규 물질을 분리·분석할 수 있는 뛰어난 유화제 분석 기술을 갖추고 있다.

김용언 이사는 "경북도내에서 유일한 특수윤활유 생산, 공급업체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12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전량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품을 대체하면서 국내 수요업체들의 원가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주력하고 있는 식물성 기름을 합성한 제품의 경우 기존 석유계 윤활유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인화점도 높을 뿐 아니라 제품의 수명도 2배이상 길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품질, 세계시장 선점노린다

'전 세계에 기계가 존재하는 한 우리 회사는 더 가치있는 윤활을 제공한다.'

(주)광우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대한 열정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장비, 기술 노하우와 합성유 제조 기술을 접목시켜 선진국경쟁회사와의 비교 우위의 제품 개발 및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O9001, ISO14001, ISO/TS16949 등 국제 규격요건에 근거한 인증취득과 열간압연유 특허 등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광우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압연유, 난연유, 합성에스테르제품 등 61만달러(1천360드럼)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해 160만달러 정도 수출할 계획이다.

또 KS인증(4건), 환경마크인증(2건), 특허(3건), 상표등록(3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녹색경영시스템(GMS)을 도입해 시범인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7월 중순께 인증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부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 6개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기술개발, 자체 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여종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윤활유 생산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항에 본사와 기술연구소, 제1,2공장, 포항영업소를 두고 있는 (주)광우는 부산, 광양, 중부 등 전국 주요지역에 각 영업소를 구축하고 해외 대리점까지 운영하며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광우는 2013년까지 중기 목표 및 전략을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과 이론 및 현장실무교육을 통한 해외법인 현지직원 교육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천억원(국내 700억원, 해외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인재가 곧 경쟁력, 현장중심 교육으로 인재육성에 적극 나서

"경영의 승부는 현장에서 이뤄진다. 바보도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자료가 필요하다."

조성준 대표는 현장중심교육을 통한 업무표준화의 필요성 등 인재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주)광우는 여성근로자와 장애인, 50세 이상 고령 근로자 등이 12명으로 총 근로자 48명 가운데 25%에 이르고 있다.

무엇보다 재직중인 임직원들의 체계적인 직무분석과 역량 모델링을 통해 일의 기능과 특성, 책임과 권한에 따라 4개의 직무와 39개의 계층으로 분류해 각각 직무와 계층에 따른 역량평가(Competency 평가)및 실적평가(MBO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2003년 기금 1억원을 출연하는 등 직원 복지향상은 물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적자원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내 교육시에는 조성준 대표가 반드시 참석해 교육을 독려하고 연간 8회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도적 학습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조성준 대표는 "중소기업 최고의 경쟁력은 인재다. 급변하는 기업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기업 스스로 자신의 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모든 사업부문은 교육계획대비 실적 그리고 교육시간에 대해 관리해야 한다"고 인재경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처럼 광우는 자율적인 교육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학습 조직화사업 및 쳬계적인 현장 훈련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리 학습룸도 별도로 설치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직원들의 재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유용성과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목표달성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인적자원의 개발 및 투자가 쉽지않고 교육 시행 후에도 평가와 지속적인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광우의 경우 인적자원개발에 집중한 결과 이직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향상돼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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