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대성당 조감도.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범어대성당(범어대성당)의 웅장한 조감도가 공개됐다.

오는 11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인 범어대성당은 3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구의 중요한 전례 및 문화 영성을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산주교좌성당과 함께 교구의 모든 전례·집회의 중심이 될 범어대성당은 전체 건축 면적이 8천327평이다. 여기에 2천100석 규모의 대성당, 소성당, 다목적 공연장, 전시실,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서게 되며 유치원, 광장, 309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교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유물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신앙의 자리를 성찰하는 유물 전시실, 영상 자료실 등도 준비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제서품식과 성유축성미사 등 중요한 전례를 거행할 수 있게 되며, 웅장한 파이프오르간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스런 전례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뿐만아니라 대성당 안팎으로 마련되는 제대, 십자가, 대성당 문을 포함한 각종 성(聖)미술 작품들을 통해 품격 높은 교회미술과 예술적 가치 공유, 문화 영성을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서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은 수준 높은 각종 공연과 강좌가 이뤄지게 되며, 넓은 광장과 아름다운 조경 공간은 교구민들의 친교와 휴식공간으로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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