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동아리 천마DM팀

종합우승을 차지한 천마DM팀이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승차한 이)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동아리 '천마DM'이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로 전국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 2001년 국내 대학동아리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 받은 저력을 과시했다.

'녹색성장과 자동차 안전'이라는 모토로, 지난 5월 27일·28일 이틀간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녹색·안전 창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천마DM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육성 및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가 2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영남대를 비롯해 한국기술교육대, 성균관대,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총 30개 대학팀, 300여명의 자동차 마니아들과 번외로 고등학교 3개 팀 등이 참가했다.

대회는 제동 및 조향안전 부문과 가속성능 부문, 주행성능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 제동 및 조향안전부문은 슬라럼(장애물) 통과 기술과 시간을, '가속성능 부문은 200m 구간 주행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행성능부문'은 45km 거리를 얼마나 빨리 주행하고 완주하는지가 관건이었다.

그 결과 올해 처녀 출전한 천마DM은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천마DM(Dream Maker)팀 강지훈 팀장(기계공학부 3년)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수많은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기른 덕분이다. 차세대 '그린 카'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힘을 발휘하고, 인류가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천마DM팀의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영남대 천마DM팀이 종합우승, 한국기술교육대 '드리븐'팀과 '스타덤'팀이 공동 준우승, 4위는 조선대 팀, 5위는 서울과학기술대 팀이 차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