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문경서 학술 심포지엄 청주선 성지 순례 열리기도

최양업 신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사제가 된 최양업 토마스(1821~1861) 신부.

김대건(1821~1846) 신부에 이어 1849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았다.

'땀의 순교자' '길위의 사제' '한국의 바오로 사도'로 불리는 그는 천주교 박해 시절 1년에 7천리를 걸으면서 복음을 전하다 장티푸스와 과로로 숨진 최양업신부의 선종 15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경 진안리 주막촌에서 선종한지 150주년(1861년 6월 15선종)이 되는 해인 것이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신부의 삶을 배우고, 알고, 신앙을 본받는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하느님은 우리의 희망'을 주제로 교구 신앙대회를 열고 문경새재 기도굴에서 진안리 성지까지 9㎞를 도보로 순례했다.

15일에는 문경 성당에서 최양업 신부의 생애와 영성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또 청주교구는 12일 순례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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