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에 하천침식 종합대책 건의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상황 점검 차 11일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다.

이날 지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먼저 대구 성서공단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각계인사, 맹형규 행안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오찬간담회에서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동서5축(봉화~울진) 국도의 4차로 확장을 건의했다.

또 동국대 김규태 교수는 원전현장인 경북 동해안에 미래 먹거리 산업인 원전산업육성을 위한 '제2원자력연구원' 건립과 원전 안전 연구기관인 '원자력안전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구미의 도레이첨단소재를 찾아 공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낙동강 지류하천 살리기사업과 구미하이테크밸리 조기조성 및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은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임을 강조하면서 지역에 대한 배려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올해 태풍과 장마를 통해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음에도 홍수피해는 거의 없어 낙동강사업의 효과가 확실히 증명됐다"며 "하지만 지류하천 침식이 다소 발생됐다"며

4대강사업의 완성과 강중심의 지역발전을 위해 낙동강 지류하천에 대한 종합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