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오는 21일 전국 600여 개 교당과 기관에서 법인절(法認節) 기념식과 기도식을 봉행한다.

법인절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9명의 초기 제자들과 함께 100일간 인류를 위해 산상 기도를 하고, 하얀 종이에 찍은 지장(指章)이 핏빛으로 변하는 이적이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기적이 일어났던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교도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기 기도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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