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이동에 새 성전 마련…내달 25일 지역민 초청 입당예배

동부교회는 남구 이동 산29 일대 1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7천여평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새 성전을 건립하고 첫 예배를 가졌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가 42년의 해도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동시대를 열었다.

동부교회는 남구 이동 산29 일대 1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7천여평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새성전을 건립하고 첫 예배를 가졌다.

지난 2009년 4월 기공예배를 드린 후 2년4개월만에 완공예배를 드린 셈이다.

포항IC에서 포항시청 방면 왼편에 자리잡은 이 성전은 위쪽이 돔 모양으로 하늘을, 아래쪽은 땅을 상징하며 하늘과 땅이 어우러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성전 1층에는 카페, 2층은 식당 및 교육관이 들어섰고 3층은 소예배실, 4~6층은 대예배실로 꾸며졌다.

지하 1, 2층은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건립됐다.

동부교회는 오는 9월 25일 각계 지도자들과 지역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입당예배를 드린다는 계획이다.

김영걸 목사는 "너무 기쁘지만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에 어깨가 무겁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다음세대들이 꿈을 키워가는 교회로, 선교사도 많이 파송하는 교회로 쓰임받기 위해 더 기도하고 더 노력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인들도 하나같이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시고, 지혜를 주셨고, 능력을 주셨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동부교회는 1968년 포스코 건립에 따라 1925년 세워진 송내교회와 동촌교회를 합쳐 해도동으로 이전한 후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한편 동부교회 교인들은 기공식과 함께 새 성전 부지에 기도처를 만들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준공 때까지 릴레이 기도회를 이어왔다.

폐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는 장애인 성도는 4년간 작정한 헌금을 완납했고 저녁예배와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는 타 교회의 모 장로는 거액의 건축헌금을 내 교인들을 감동시켰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