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랜드”가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 우리가 황우석 교수팀의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Snuppy)’의 탄생에 열광하고 있는 시점과 맞아 떨어진 것 같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 2019년.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파괴되고 일부 살아남은 사람들이 격리되어 살고 있다. 스스로 ‘선택된 사람’이라 믿고 있는 이들은 실제는 복제인간.

“물건 잘 나왔다. 인식표 붙여서 출고해.” 공장에서 상품이 출시되듯 복제인간들은 거대한 양수 주머니를 통해 잉태되고 이 주머니는 다른 생산품과 다름 없이 거칠게 운반된다. 이들 복제인간은 장기와 피부제공, 또는 대리모로 쓰이고 바로 폐기된다. 500만달러를 지불하면 원하는 새로운 장기와 60~70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미래,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음경복제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직업의식의 발로라고나 할까?

영화처럼 복제를 통하지 않고도 자신의 진피조직을 대신하는 첨단소재가 개발되어 앞으로 남성 음경확대수술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과거의 음경확대 수술법인 자가진피이식법의 경우, 자신의 몸에서 피부조직을 일부 떼어내야 하므로 떼어낸 자리에 흉터가 크게 남게 되고, 지방성분이 흡수되어 확대효과가 감소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피부조직처럼 거부반응이 없고, 나중에는 자기살처럼 되어 영구적인 확대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굳이 자신의 몸에서 피부조직을 떼어낼 필요가 없어졌다.

대체진피의 경우 생합성대체물질로 체내 거부반응이 없고, 무수히 많은 다공성 구조로 되어있어 우리몸이 스스로 진피조직으로 채워주도록 만들므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자기살처럼 되는 원리이다. 또한 수술시간과 치료기간도 매우 짧아져 음경확대, 길이연장, 귀두확대, 조루치료가 동시에 1시간 이내에 가능해졌고 수술직후부터 활동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남성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머지 않은 미래에 원하는 성기형태대로 완벽한 복제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도움말.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원장(053-745-7582) MBC네거리,www.co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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