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포항물회축제 28~29일 이틀간 북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

10월의 마지막을 물회축제와 함께.

포항의 대표 음식 물회가 동해안 최대 어항의 자존심을 걸고 음식문화 축제를 펼친다.

'2011포항물회축제', 28일(오후 5시~밤 9시), 29일(오전 10시~오후 3시) 양일간 포항북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물회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포항물회의 명성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물회 퍼포먼스 및 물회 시식회(포항수협 재료 제공, 1천 500인분 이상), 회썰기 경연대회, 퓨전공연, 색소폰·통기타 등의 다양한 무대공연, 시민즉석노래자랑 등이 열려 물회도 먹고 각종 공연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기획돼 있다.

뿐만아니라 포항시 중앙동부녀회의 어묵·파전·우동 등을 비롯, 포항명품식품협의회의 명품 빵·강정·시루떡을 비롯 개복지, 과메기, 지역주류, 친정집 김치, 영일만 막걸리 등 포항의 대표 식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포항은 물회의 고향이다.

포항서 시작된 물회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져 대구·서울·부산 등에서도 포항물회란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할만큼 포항 물회는 유명하다. 때문에 포항물회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고향의 맛을 내는 별미로 꼽힌다.

지방특유의 요리로 정착하게 된 물회는 거친 바다의 향과 맛이 가득해 스트레스와 과음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최고의 음식이며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우수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공연장에서 '포항시 문화의 날'이 열렸다.

이날의 히트 상품은 단연 포항물회였다. 물회 3천인분과 막걸리 200병을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날만큼 그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포항식 물회는 도다리와 광어, 오징어를 많이 사용한다. 먹는 방식을 보면 비빔회가 물회로 발전된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고추장 등 양념을 넣어 회와 쓱쓱 비빈 다음 물을 부어 먹는데, 이 과정이 비빔회의 발전 과정과 흡사하다.

포항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죽도시장만 보면 포항을 다 본 것이나 진배없다는 사람들도 포항물회를 맛보면 포항의 음식을 다 맛본 것이나 진배없다고 한다.

포항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포항물회는 꼬들꼬들한 생선회의 씹는 맛에 바다의 향과 맛과 영양까지 가득 담겨있어 제38회 LA한인축제행사에 초청될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또 지난 2010년에 열린 '2010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아시아 포럼 및 대전국제요리축전'에서 포항물회는 해산물 분야에서 최고점수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한국관광공사,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포항시의 전통자원으로 소개할만큼 포항물회는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항시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막식:28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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