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국립발레단 초청
포스코 효자아트홀서, 10일 공연
5일까지 포스코 홈페이지서 신청

호두까기 인형

“이국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춤이 가득한 환상의 무대, 호두까기 인형 보러오세요.”

포스코 효자아트홀이 오는 10일 러시아국립발레단을 초청,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알리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효자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는 10일 오후 3시, 7시 30분, 1일 2회 공연되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러시아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쓴 작품이다. 198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공원에서 초연된 이후 연말이면 전 세계에서 수 백개 극장에서 동시 공연되고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크리스마스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두까기 인형은 꿈을 소재로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가득한 무대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되새겨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날 밤, 독일의 어느 마을 .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고 파티가 한창일 때, 마법사 드로셀마이어가 인형 클라라와 호두까기 병정인형을 마리아에게 선물한다. 선물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가 사랑고백을 하는 사이 어디선가 나타난 험악한 쥐들이 이들을 공격하자 인형들이 부서진다.

성탄선물을 받은 어른, 아이들이 모두 저녁을 먹으러 간 사이 혼자 남은 ‘마리아’. 부서진 호두까기 인형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그녀는 인형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한다. 많은 인형들과 함께 즐거운 댄스파티가 한창이고 파티가 끝나면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외롭게 혼자 의자에 남겨진 호두까기 인형과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마리아.

방으로 돌아와 인형들에게 잘자라는 인사를 하는 바로 그 때 방구석에서 낯선 사람이 나타난다. 방구석의 낯선 그 사람과 함께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방안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라기 시작하고 방안에 가득한 쥐떼들과 대왕쥐가 병사들과 싸우기 시작하고…

마리아는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 인형을 구해주고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아를 동화나라로 초대한다는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들게 한다.’

러시아국립발레단은 1993년에 창설돼 볼쇼이 발레단, 키로프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평가받는 수준높은 발레단으로 11월, 12월 두 달간의 일정으로 일본, 한국, 중국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의 관람 신청은 오는 5일까지 포스코 인터넷 홈페이지(www.posco.com)의 ‘문화행사 신청’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미취학아동은 부모동반 필수. 문의: 220-1257.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