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진정한 소리꾼, 희망을 노래하다

장사익

이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장사익의 ‘장사익 소리판, 희망 한 단’ - 우리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대구공연’이 6일 오후 7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그의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노래 부른 이가 누구인지 기억하게 만드는 소리꾼 장사익, 언뜻 보면 삼베적삼처럼 깔깔한 듯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더없이 유연하고 감칠 맛나게 가슴을 파고드는 특유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국악과 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세계를 소화해내며 거침없이 내지르는 자연스런 창법이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익은 이번 무대에서 살아있는 노래, 인간적인 노래, 감동적인 노래들을 삶의 이야기와 함께 펼친다.

행복을 뿌리는 판, 예술마당 솔 공동주최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웃음을 잃어버린, 희망을 포기한 이들에게 희망 한단을 선사하는 자리로 자신의 노래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는 특별한 공연이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공연 제 1부는 신곡‘희망 한단’으로 시작, ‘허허바다’전 곡을 부른다. 10년 동안 자신이 엮어 만든 노래, ‘기침’ ‘파도’ ‘여행’ ‘아버지’ ‘섬’ 등이다.

제 2부에서는 10년 전 첫 출발의 노래를 구심으로 삼은 곡들로 미당 서정주의 시에 곡을 붙인 새노래 ‘황혼길’, 웅장한 코러스와 함께 하는 ‘하늘가는 길’ 등은 세월을 삭여 토해낸 삶의 노래, 살아있는 한국혼의 외침이다.

제 3부는 익숙하면서도 깎아 지르는 장사익류의 노래 ‘동백아가씨’ ‘봄비’ ‘님은 먼 곳에’ ‘대전부르스’ ‘뜨거운 침묵’ , 신곡 ‘봄날은 간다’는 탁마된 성음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아리랑’으로 무대의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장사익과 새로이 호흡을 맞춘 정재열 트리오가 무대를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기타 정재열, 피아노 최장현, 베이스 이원술, 모듬북 고석진, 타악 고석용, 트럼펫 최선배, 해금 하고운.

공연문의:(053)983-0843 예매:살판21(053)98 3-0843,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단 장애우는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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