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추천 농촌여행지 8선

가는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면서 즐거운 추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겨울철 여행지가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도시민을 위해 겨울철 가볼만한 농촌 여행지 8곳을 소개했다.

이들 여행지에서는 아름다운 겨울 정취와 함께 썰매타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빙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또 이들 8곳에 대한 정보를 농촌어메니티 정보시스템(http://rural.rda.go.kr)과 농촌전통테마마을(http://www. go2vil.org) 포털사이트에서 등재, 마을명으로 자세한 내용의 검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경북 안동 저우리테마마을

낙동강을 가까이에 두고 깨끗한 모래밭과 솔숲, 부용대 등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정취를 품고 있다. 사군자체험관과 미술체험관, 황토학교 체험장이 연중 운영되고 있어 사군자, 국궁, 민화, 분재 등을 즐길 수 있다.

□ 강원 평창 대관령 눈꽃마을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하늘 아래 첫 마을로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설피를 신고 사냥하는 '황병산 사냥놀이'와 나무스키, 눈썰매, 스노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또 마을 인근에 양떼목장과 풍력발전단지가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겨울철 짚을 이용해 치르는 다양한 의식과 놀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음력 2월 1일 '볏가릿대 세우기 놀이'를 통해 그해 농사의 풍흉을 짐작하고 묵은 생각을 짚불에 태우면서 오는 해의 활기찬 기운을 빌어볼 수 있다.

□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마을

전통가옥을 포함한 문화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이들 가옥을 활용한 한옥짓기, 전통혼례, 전통문화탐방, 서당, 약선음식 등의 선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볼거리로 전통한방휴양관광지와 대원사가 있다.

□ 충북 진천 화랑촌마을

마을 뒤로 진천에서 제일 높고 경관이 수려한 해발 611m의 만뢰산이 있으며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있어 화랑도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겨울에 저수지에서 썰매타기와 빙어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 경기 양주 초록지기마을

친환경 농법으로 쌀농사를 짓는 자연친화적인 마을로 유명하다. 손두부와 오색쌀강정 만들기, 떡메치기, 생활한지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하는 짚풀공예의 인기가 높다.

□ 전남 고흥 별나로마을

한반도 최남단의 섬마을로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풍부한 체험거리과 먹을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에 유자청 만들기, 바지락채취, 다도해탐방, 떼배타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인근에 나로우주센터와 소록도, 팔영산 등이 있다.

□ 전북 무주 밤송이마을

마을 동편으로 해발 799m의 조항산이 우뚝 솟아 있고 마을 앞으로 감동을 주는 금강천이 흐르고 있다. 겨울에는 겨울레포츠와 농촌체험을 접목해 개발한 농촌복합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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