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적설량 1m 넘는 곳도

최근 34㎝가 넘은 누적 적설량으로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분지 순백의 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 동영상 kbilbo.com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울릉도에 폭설이 내렸다.

눈의 본 고장 울릉도는 11일 자정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낮 3시께 15.4㎝ 적설량과 누적 적설량 34.3㎝를 기록했으며 지역에 따라 1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기도 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새벽부터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 속에 쌓이기 시작하자 울릉군은 곧바로 비상근무에 돌입해 울릉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일주도로 및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월동장비로 중무장한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난 후 곧바로 해수를 담은 차량이 도로변에 해수를 뿌리며 남은 눈을 녹이는 방법으로 제설작업을 펼쳤다.

또 항포구에는 동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조업을 포기한 채 정박중인 어선에 눈이 쌓이며 섬 전체가 순백색의 세상을 연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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