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업계, 대대적 할인·판촉행사 ‘한창’

연말을 맞아 국내외 자동차사들이 대대적인 할인 또는 판촉행사에 들어가 차량구입고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연식문제로 고심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자동차업계가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 차량구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국산차업계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승용 및 RV, 소형상용차에 대한 특별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행사기간중 소형승용차인 클릭과 준중형차인 아반떼 등 2개 차종에 대해 각각 현행 30만원(기존 20만원)과 80만원(기존 30만원)을 기본 할인해 주며, RV인 투싼과 트라제, 라비타도 각각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스타렉스와 포터 및 리베로도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특히 이같은 기본 할인에 렌터카 등 대형 수요업체와 대기업 및 공무원 등 구매가망고객에 대해서는 추가 20만원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12월 한달동안 판매 100만대 돌파 및 수출 100억불탑 수상기념행사로 모닝에서부터 오피러스까지 전체 승용차와 카렌스에서 그랜드카니발까지 RV 전차종에 대해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또 스웨덴 탐험가 크리스터 글락의 쏘렌토 단독 세계일주 성공기원행사로 기아차에서 판매한 구형 스포티지와 레토나, 쏘렌토 구입고객이 쏘렌토를 재구입할 경우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할인행사를 갖는다.

이외에도 차량구입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7가지 형태의 할부제도를 시행, 고객들이 최적의 할부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봉고트럭 등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인다.

▲GM대우·쌍용차

GM대우는 대형세단인 스테이츠맨중 11월이전 생산차량에 대해 무이자나 저리할부를 하지 않을 경우 찻값만 248만원에서 303만원까지 할인해주며, 매그너스와 마티즈 등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쌍용차 역시 무쏘SUT와 로디우스 등에 대해 가격할인이나 무이자할부, 가죽시트와 동반석 에어백 무상장착 등 실질적인 가격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SM3 뉴제너레이션 12월 출고분에 대해 MP3플레이어를 지급하며, 2004년 이후 신규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에 대해 20만원을 지원해준다.

■외국차업계

연말을 맞으면서 외국차업계 역시 할인이나 무이자할부 등 고객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월중 체로키디젤과 그랜드보이저디젤형 각 50대에 한해 36개월 무이자할부행사를 실시하며, 퍼시피카는 24개월 무이자할부, 크로스파이어 쿠페와 로드스터는 48개월 무이자할부 및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 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클래스와 C200k 구입자에 대해 60만원상당의 사은품(C클래스)과 등록세(C200k)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BMW는 12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인기준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권을 선물한다.

이외에 포드는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몬데오에 한해 36개월 무이자할부 실시한다.

한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이 거듭돼 온 특별소비세가 내년부터 환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할인행사시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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