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 정확도 향상이 상급골퍼 지름길

최해창 프로

골프라는 게임은 크게 5가지 분야로, 1) 90m 이상에서의 파워게임, 2) 90m 이내에서 홀컵까지의 숏게임, 3) 그린에서 플레이 되는 퍼팅게임, 4) 게임의 운영에 대한 매니지먼트 게임, 5) 멘탈게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기 항목중 파워게임, 숏게임, 퍼팅게임에서의 게임형식은 목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이유로 인해 골프스윙의 기술체계가 근본적으로 다르게 구성됩니다.

PGA 선수들의 상금순위와 5가지 게임들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상금순위가 높은 선수는 드라이버를 멀리 날리는 선수도 아니며 그린에 올라가 퍼팅을 가장 적게 하는 선수도 아닌 그린주위 90m 이내에서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숏 게임이 골프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볼수 있으며 홀컵으로부터 90m 이내에서 행하는 샷이 정교한 방향성과 비거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이러한 스윙을 일반적으로 피네스 스윙(finesse swing)이라 합니다.

정교한 방향성을 갖기 위해서는 임팩트 전후의 구간이 직선적이면서 파워스윙 대비 그 구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팩트 직선구간은 다음 세가지 방법에 의해 확장이 가능해집니다.

첫 번째 방법은 그림A와 같이 스윙플랜을 두껍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샤프트 로테이션으로 스윙플랜의 두께를 얇게 만든 것과는 달리 샤프트 로테이션을 최소화하여 스윙 전구간에서 헤사암 플랜(Head-Shaft-Arm Plane)과 스윙플랜간의 수평구간이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원뿔 모양의 스윙플랜이 만들어져 임팩트 영역에서 직선적인 구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그림B와 같이 수직성향을 갖는 업라이트(up-right) 스윙플랜으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임팩트영역에서 직선적인 구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그림C와 같이 백스윙에서는 기존의 축운동 개념을 그대로 가져가고 다운스윙시 비구선과 평행한 수평운동을 추가적으로 해줌으로서 임팩트 영역의 직선적인 구간을 가일층 확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와같이 정교한 방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앞서 언급한 세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앞으로 본고에서 언급할 피네스 스윙의 기본자세는 이 세가지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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