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의원 제안

새누리당 주성영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선거구조정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은 4·11총선 선거구획정을 위해 서울 지역구에서 1석을 줄이는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제안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대구 동갑·사진) 의원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협상에서 영·호남 지역구를 각각 1석씩 줄이고, 서울에서도 1석을 줄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경기 파주, 강원 원주, 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을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3석을 줄이는 방안을 놓고 새누리당은 영·호남 각각 1석과 비례대표 1석을 줄이는 것을, 민주당은 영남 2곳과 호남 1곳을 줄이는 방안을 주장해왔다.

주 의원의 제의는 영·호남에서 2석이 줄어드는 것은 기존과 같지만 비례대표 대신 서울의 의석을 1석 줄인다는 점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주 의원은 통합 대상으로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대로 서울 노원구나 성동구에서 줄일 것을 제안한다"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 노원구인 만큼 노원구를 줄이고, 성동구도 고려 대상에 포함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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