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국민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국민은행은 17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리 KDB생명을 76-7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내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2점을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한 국민은행은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베테랑 정선민을 앞세워 3쿼터 KDB생명을 따돌렸다.

정선민은 정확한 중거리슛과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국민은행의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KDB생명의 공격을 끊는 스틸로 3쿼터 한때 국민은행의 10점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KDB생명은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을 이뤄내며 국민은행을 추격했다.

그러나 박선영(11득점)과 강아정(7득점·7리바운드)의 외곽슛으로 도망치는 국민은행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KDB생명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돼 험난한 여정으로 접어들었다.

두 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19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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