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스윙플랜과 해사암플랜

정교한 방향성이 요구되는 피네스 스윙에서 스윙플랜의 두께는 공의 방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파워스윙에서는 거리를 1차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스윙플랜(swing plane)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야 되지만 방향성을 우선시하는 피네스 스윙에서는 스윙플랜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어야만 됩니다. 이는 임팩트 영역에서의 직선적인 구간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윙시 스윙플랜의 두께를 얇게 또는 두껍게 가져간다는 의미는 사진A에 나타낸 헤사암 플랜(Head-Shaft-Arm Plane : HSAP)과 스윙플랜(Head-Shoulder Plane : HSP)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컫는 스윙플랜(HSP)은 헤드와 어깨회전으로 생성되는 면을 말합니다. 그리고 헤사암 플랜(HSAP) 이란 사진A에서와 같이 어드레스시 헤드에서 샤프트 그리고 팔로 연결되는 수직면을 말합니다.

피네스 스윙시 스윙플랜과 헤사암 플랜간의 관계는 사진B에 나타낸 바와 같습니다. 파워스윙의 경우 초기 헤사암 플랜은 스윙판과 수직한 상태이나 테이크 어웨이까지 수직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다가 테이크 업 과정에서 점점 스윙판에 수평하게 맞추게 됩니다. 그러나 피네스 스윙의 경우 사진B에서 처럼 헤사암 플랜은 스윙플랜에 대해 전체 스윙구간에서 수직하거나 수직에 가깝게 만들어 줌으로서 스윙플랜의 두께를 두껍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스윙 중에 샤프트의 회전(rotation))을 억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파워스윙과 피네스 스윙간의 차이점은 초기 헤사암 플랜의 경사를 백스윙과 팔로우 스루 과정에서 스윙플랜에 수평하게 가져가는가 아니면 수직에 가깝게 가져 가는가에 그 차이점이 있다고 보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피네스 스윙시 바람직한 스윙플랜의 두께는 골퍼의 신체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30㎝ 전후에 해당되며 초기 어드레스시 만들어지는 헤사암 면에서 가장 큰폭을 기준으로 하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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