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 산업훈장 수상' 하원 경주시수협조합장

하원(사진) 경주시수협조합장이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 '수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철탑훈장을 수상했다. 철탑훈장은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어촌 건설, 수협 발전에 공이 많은 어촌지도자에게 주어진다. 하 조합장을 만나 수상소감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우선 수상소감부터.

-조합원들이 경영을 맡겨 주었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어업인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했는데 큰 영광인 철탑 산업훈장을 받게돼 어깨가 무겁다.

개인의 영광이전에 조합과 조합원, 경주시 어업인의 영광이다.

△수상 공적은 무엇인지.

-2006년 취임 후 6년간 큰 머슴이 된 자세로 발로 뛴 대내외 활동과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어업인과 조합원, 고객들이 적극 도와준 덕분이다.

2011년 결산결과 자본금 194%, 이익잉여금 255%를 증대시켰고 사업규모를 2천681억 원으로 확대 신장시켜, 금융기관의 생명인 자기자본비율이 11.32%로 전국 최상위 수협에 올랐다.

106억 원에 달하는 어업인 기반 및 편의시설을 국·지방비 등으로 확보해 자부담 11억 원이라는 최소금액으로 완공했다. 소멸된 마을어업권 26건 292.19ha 어장을 수협이 한정면허로 취득해 어촌계에서 관리케 해 어촌의 소득을 보장받았다.고유가 시대 전국 최초로 어업인 유류대를 4회 33억원 보조받았다.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진정한 협동조합 존재이유 구현과 협동운동으로 평가받아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경주시 어업인과 조합원, 고객이 사랑으로 경주시수협을 이용하고 임직원들의 단결된 힘이 보여준 결과라 사료된다.

△경영방침은.

-취임 일성인 '경주시 수협의 조합원이 됨을 긍지와 자랑이 되는 알차고 자랑스런 수협'을 목표로 직원들에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강조한다.직원교육 강화에 역점을 두고 항시 위기의식을 가지고 긴장 속에서 '조합원을 최고로 섬기는 자세로 투명하고 건실한, 최선을 다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

△어업인 및 조합원과의 소통은.

-조합원과 어업인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곁에서 대화한다.수협중앙회 교육 및 매년 현장 이동수협 등 발로 뛰는 만남과 대화로 조합 근황을 알리고 조합장실과 조합의 문턱을 낮추는데 게을리하지 않는다.

△향후 계획은.

-경주시수협은 사업규모가 크진 않지만 알찬 조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전국 최고 수협이다. 조합원의 자부심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수산업과 어업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과 창의로 조합을살찌우고 발전시킬 것이다.수협이 조합원과 어업인의 든든한 언덕이 돼 권익 수호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살기좋은 어촌 건설의 선도자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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