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10일 "이번 4·11 총선에서는 투표율 1~2%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 및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기관도 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 하고, 30~70석 가량이 팽팽히 붙은 접전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 결집이 놀라울 만큼 견고하다"며 "접전지에서의 결과가 60% 투표율이 돼야 우리가 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선거전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해 박 총장은 "문제가 있어서 잘못했다고 사과했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를 김용민 후보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분위기는 국민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대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고 이 정권이 파탄 낸 민생 서민경제를 우선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해서 연대했다"며 "새누리당이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론 밖에 쓸 수단이 없나라고 탄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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